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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

스튜어디스, 웨이터 등 서비스업종에 일하는 사람들은 좋건 싫건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면 안됩니다. 아무리 고객이 막되먹었어도, (그래서 기분이 엄청 X라도) 표정관리는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쉬운게 아닙니다. 힘드니, 자연히 "노동"이죠. 감정과 관련된 노동이라 해서 감정노동(emotional labour)라고 합니다.

위키에는 감정조절(emotion regulation)의 한 형태라고 소개했는데, 감정조절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미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표정관리하는 것은 감정조절이 아니라 감정억제(emotion suppression)입니다. 감정조절이라면 기분이 나빠지기 전에 감정을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정억제와 감정조절은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감정억제는 정신건강에 아주 나쁩니다. 이만저만한 스트레스가 아니죠. 한국고유의 화병이란 것이 있죠. 이게 감정을 억제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반면 감정조절은 정신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신경심리학에서 명상훈련 (마음챙김mindfulness명상)이 감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가 꾸준하게 발표되고 있습니다. 명상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뿐 아니라 감정조절능력을 키우는 것이지요.

사실 명상의 집중력향상과 감정조절능력 향상은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명상에 집중하는 훈련은 들숨과 날숨, 몸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호흡과 감각은 바로 자아에 관한 것입니다. 즉, 명상은 자아에 대해 집중하는 것입니다. 자아에 대한 집중하다 보니,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자아에 대한 조절능력도 함께 커지는 겁니다. 

감정노동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하는데, 일반적인 육체노동이나 사무노동에서 오는 피로보다 더 해롭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명상훈련을 하면 개인을 건강뿐 아니라, 회사의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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